보타니컬아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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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카페오키드 앞 꽃산딸 by 아이패드미니, 프로크리에이트
아이패드로 작업하니까 굳이 레이아웃을 공들여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전체 형태 비율 잡는데도 도움이 되니까, 일단 그리드를 넣고 러프하게 스케치를 하고, 다시 깔끔하게 디테일을 살려서 다시 외곽선을 새로운 레이어에 그려 넣었다. 칠하기 시작하면서 통꽃을 포함한 암수술 부분을 조금 더 정교하게 그려 넣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요, 이미 칠한 복잡한 중심부를 냅다 지우고 새로 칠하는 일이 그렇게 쉽지 않았다. 잎을 그리면서 어찌나 실망스럽던지 생각했던 것만큼 수채화 느낌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몇 번을 다시 하고 다시 했다. 게다가 잎맥의 디테일은 어디까지 살리고 어디까지 버릴지 너무 고민스러웠고, 결국 그림은 작가의 주관에 의한 것이니 이 모든 것을 다 묘사할 필요는 없겠다 싶은..
2023.05.25 -
주말 수채화 연습 : 안나메이슨의 모던 플라워 페인팅, 클레마티스
2021.11.02 - [TRIALS] - 안나메이슨의 모던플라워 페인터 3) 클레마티스 안나메이슨의 모던플라워 페인터 3) 클레마티스 더보기 아직까지는 부지런 떨면서 천천히 꿋꿋하게 혼자 진도 나가고 있습니다. 그림이 한 장 한 장 쌓여 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니 보람이 있긴 합니다. 수채화 독학은 정말 어렵습니다. 2021.10 greamer.tistory.com 벌써 세 번 째 꽃이다. 처음 두 번 째 스템까지는 늘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 가고 있다. 어두운 부분을 칠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 다시 명도와 색조에 맞춰서 칠하고 또 칠하고 반복하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꼭 지친다. 안내되어 있는 소요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컬러 인쇄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책을 보며 칠하는..
2021.12.01 -
기초 보태니컬 아트 색연필로 그리는 컬러별 꽃 한 송이 : 수국 잎
올 해에는 잎부터 차근 차근 잘 해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지 어언 석 달이 지나가는 이 무렵, 첫 번 째 단계를 이제 겨우 마쳤다. 좋은 종이 쓸 걸 그랬다. 몇 장 남지도 않은 모나미 스케치북이 아깝다고 시작했는데 이렇게 오래 공들여가며 칠하게 될 줄 몰랐다. 2원 1일 시작 시작은 스케치가 이미 있고, 라이트박스가 있으니 편했다. 2월 2일 퇴근하기 직전 시간을 이용해서 채워 보기로 했다. 2월 5일 아니 왜 이렇게 복잡한 잎을 처움부터 선택했을까 후회하기 시작했다. 2월 8일 연필깎이로 마구 깎아 쓰고 있었더니 색연필이 훌쩍 짧아졌다. 2월 24일 색연필이 아깝기도 하고 그물맥을 보는 일이 지겹기도 했다. 3월 21일 지쳐서 그대로 버려 둔 지 한 달이 지났다. 3월 30일 그래도 3월은 넘기지 않..
2021.04.03 -
소중한 휴가 아까우니 이미 망친 연습에 손 대 보기
기초 워시라고 해야 하나 초벌이라고 해야 하나 아주 깔끔하고 가벼운 초벌 워시를 따라 하지 못해서 절망하고 3주 붓을 던져 놓았다가, 그 때 썼던 팔레트의 물감을 닦아내는 것마저 아까워서 치우지 못하고 그냥 방치하고 있으니 남은 물감으로 어떻게라도 해 볼까 싶어서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 초벌이 망했다고 다 망하는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제까지는 앞이 캄캄하다 싶었는데, 어찌 하면 그럭 저럭 뭐라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 꽃 다운 뭐라도 새롭게 연습을 해 보기로 했다. 뭔가 아름답게 완성이 되어서 성취감 같은 거 느껴 보고 싶다. 두통으로 얻은 휴가 그냥 보내자니 아쉽고, 물감 버리기 아까워서 아무거나라도 손 대 보기를 잘 했다.
2021.03.30 -
주말 연습 기록 : 빌리샤월 튜토리얼 Mixing paint
이미 올 해 초에 미젤로 미션으로 만들어 두었던 그린 컬러를 스타벅스의 그릭 요거트 병에 담아서 그런대로 잘 쓰고 있었는데, 요거트 병이 물감의 양에 비해 과하게 큰 느낌도 있고 뚜껑은 손으로 눌러 닫는 형태의 플라스틱 뚜껑이라 은근히 불편하기도 해서 새로운 병에 새로운 물감을 만들어 쓰기로 했다. 혼합해 놓은 물감을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는데 레몬 옐로우를 섞어 사용하다 보면 채도가 강한 느낌이 들어서 다시 윈저 뉴튼이나 시넬리에 물감을 써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다시 빌리샤월의 튜토리얼을 열고 기본 중의 기본인 그린 컬러 혼합을 다시 하기로 했다. 일단 새 병을 구해야 하니, 우연히 스치듯 지나치다 발견한 치즈 전문 가게에서 팔고 있는 맛 보기 용 미니 사이즈 알랭 밀리아 잼을 두 병 구..
2021.02.24 -
빌리샤월 튜토리얼 Practicing Leaves (2)
여전히 감을 잡을 듯 말 듯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전보다 붓과 물감 조절하는데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이 몸으로는 느껴진다. 2021/02/02 - [TRIALS] - 빌리샤월 튜토리얼 Practicing Leaves 빌리샤월 튜토리얼 Practicing Leaves 튜토리얼에는 세 종류의 잎이 있는데 시간 날 때 마다 해 보고 있지만 아직도 익숙하지 못하여 제 자리 걸음 중인 상태이고, 아직도 첫 번 째 잎인 라벤더에서 뒤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 일단 greamer.tistory.com 이전 글 본문에서 이미지 링크가 왜 깨지는지 알 수가 없다. 이상하다. 뭐, 비싼 시넬리에는 아깝고 중간 정도 가격인 윈저 뉴튼은 인체애 해로운 카드뮴을 사용하고 있어서 국산을 애용하는 마음으로 미젤로 미션으로 노력해 보고..
2021.02.17